알콜맨 특집 - 술로 빚어진 역사 : 세계 신화속의 술

 

오시리스 벽화

이집트 - 나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풍요의 여신 이시스(Isis)의 남편인 오시리스(Osiris)가 곡물의 신에게 보리로 맥주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쳤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의적(儀狄)이 곡주를 빚다

중국 -  이거 너무 맛있잖아!

중국에서는 하(夏) 나라의 시조인 우(禹) 임금의 딸 의적(儀狄)이 처음으로 곡주를 빚었다고 전해져 옵니다.

의적은 처음으로 국(麴:누룩)을 써서 술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우 임금은 딸이 정성스레 빚어서 바치는 술을 마시고 그 맛과 취기에 감탄을 하였는데, 그는 "후세에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 고 걱정하면서 의적에게 술을 자주 만들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수백년 후 우 임금이 우려했던 대로 하나라의 마지막 왕인 걸(桀)은 너무나도 주색을 즐긴 나머지 유명한 주지육림(酒池肉林)을 시전하며, 은(殷) 나라를 멸망시켰고 다시 한번 우임금의 선견지명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 바쿠스

그리스 로마 신화 - 피로회복에는 역시!!

너무나도 유명하죠.

그리스 신화에서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Dionysos)가 어느 날 산에서 뛰어놀다 우연히 포도주를 발견하고, 이를 그리스로 가져와 이카리오스(Ikarios)란 사람에게 포도주 담그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로마 신화의 바커스(Bacchus)와 동일시됩니다.

 

 

포도주에 거나하게 취해버린 노아

성 서 - 노아의 인사불성

 '노아의 방주'로 유명한 노아(Noah)가 대홍수를 피해 거대한 방주를 타고 아라랏산에 도착한 뒤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로 했는데요.

홍수 이전 매번 추수 감사제때 포도주를 바친 것이 생각이나 그곳에 포도나무를 심고 포도주를 만들어 마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