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는 게 다 칵테일 아니야? - 알아두면 유식한 칵테일의 분류 - 알콜맨
칵테일 / / 2022. 8. 15. 02:04

섞는 게 다 칵테일 아니야? - 알아두면 유식한 칵테일의 분류

 

 

흔히 칵테일은 몇 가지 술이나 과즙을 섞는 혼합주 정도로만 생각하는데요.

칵테일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바텐더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요구하며, 칵테일 제조 역시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하나의 학문으로 여겨지는 만큼 그 분류 또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분류를 하자면 끝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크게 분류할 수 있는 식사에 따른 분류/ 용량에 따른 분류/ 맛에따른 분류/  스타일에 따른 분류/ 서비스 스타일에 따른 분류의 5가지를 알아보도록 해요! 



1.  식사에 따른 분류

 

Aperitif Cocktail (식전 칵테일) :

Negroni, Campari & Soda 등 Campari, Vermouth 등이 들어가는 칵테일.

   식사 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마시는 신맛과 쓴맛이 나는 칵테일. 대표적으로 드라이 마티니, 맨해튼 등이 있다.

Dessert Cocktail (식후 칵테일):

B&B, Pousse Cafe 등 주로 브랜디, 리큐어 등이 들어가는 칵테일.

식사 후에 소화를 돕기 위한 칵테일 또는 입가심이나 디저트와 곁들이는 칵테일로 대부분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는 알렉산더, 스팅어 등이 있다.

All Day Cocktail (올데이 칵테일):

Screwdriver, Tequila Sunrise 등 주로 주스류가 들어가는 칵테일.

식사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마실 수 있는 칵테일로 신맛이나 단맛이 주를 이룬다. 마르가티아, 모히토 등이 있다.

 



2.  용량에 따른 분류

 

Long Drink Cocktail (롱 드링크 칵테일):

Fizz, Collins, Sour, Sling, Punch 등.

120~240ml 용량의 글라스에 제공되는 칵테일. 베이스 술에 여러가지 부재료를 혼합해 희석한 칵테일로 알코올 도수는 결과적으로 약한 편이다. 비교적 여유를 두고 마실 수 있지만 얼음이 녹기 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Shout Drink Cocktail(쇼트 드링크 칵테일) :

Martini, Manhattan 등
 120ml 미만 용량의 글라스에 제공되는 칵테일. 알코올성 재료의 비율이 다소 강한 혼합주이며, 대부분 얼이 없이 제공된다. 만든 후 10분 정도 지나면 혼합된 재료가 분리되어 본래의 맛을 잃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짧은 시간에 마셔야 한다.

 

 

3. 맛에 따른 분류

 

 dry cocktail (드라이 칵테일):

도수가 강한 편이며 드라이한 맛이 특징으로 주로 마티니 종류가 여기에 속한다.

 refreshing cocktail (리프레싱 칵테일):

레몬이나 라임 주스를 첨가해 신맛이 강하다.

 fruit cocktail (프루트칵테일):

신선한 과일을 넣거나 과일을 원료로 만든 리큐어를 첨가한 상큼한 맛의 칵테일.

sweet cocktail (스위트 칵테일 ):

달콤한 맛의 알코올음료나 리큐어를 첨가한 칵테일.

 

smoothie cocktail (스무디 칵테일):

우유, 생크림, 토마토 주스 같은 걸쭉한 재료를 첨가해 부드러운 맛이 나는 칵테일.

hot cocktail (핫 칵테일):

뜨거운 물이나 커피, 차 등을 이용하여 만드는 칵테일. 추운 겨울이나 밤늦은 시간에 어울린다. 아이리시 커피, 핫 버터드 럼이 대표적이다.

 


4. 스타일에 따른 분류

 

Highball :

증류수에 탄산음료나 물을 섞어 하이볼 글라스에 만드는 칵테일

Fizz : 

진, 리큐어 등 베이스로 설탕, 진, 또는 레몬주스, 소다수 등을 섞어 과일로 장식해서 하이볼 글라스에 제공하는 칵테일

(탄산음료를 개봉할 때 또는 따를 때 피~ 하는 소리가 난 데서 붙여진 이름)

Sour : 

증류주에 레몬주스와 소다수를 섞어 사워 글라스에 제공하는 칵테일

Collins : 

술에 레몬이나 라임즙, 설탕을 넣고 소다수로 채워서 콜린스 글라스에 제공하는 칵테일

Toddy : 

뜨거운 물 또는 차가운 물에 설탕과 술을 넣어 만든 칵테일

Sling : 

피즈와 비슷하나 피즈보다는 용량이 많고 리큐어를 첨가해서 만드는 칵테일

Punch : 

파티 등에서 술, 과일, 설탕,. 주스, 물 등을 혼합하여 떠서 먹는 칵테일

Frappe : 

Shaved Ice 가루얼음을 칵테일글라스에 채우고 술을 부어서 만드는 칵테일

Eggnog​ : 

유명한 크리스마스 음료로 위스키나 브랜디 등에 우유, 달걀, 설탕을 넣어 만들어 너트메그를 뿌려서 마시는 칵테일

Flip : 

에그녹과 비슷한데 보통 와인을 사용해서 달걀, 설탕을 넣은 칵테일

Snow Style : 

글라스 가장자리 즉 Rim에 레몬즙 등을 이용해서 소금이나 설탕 등을 묻히는 것을 말하며 Rimming 리밍 혹은 Frosting 프로스팅이라고 함

Julep : 

민트 줄기(잎)를 넣어 만든 칵테일

Ade : 

즙에 설탕과 물을 넣어 만든 칵테일

Squash : 

과즙에 설탕과 소다수를 넣어 만든 칵테일

 

 

5. 서비스 스타일에 따른 분류

 

플로팅 칵테일 floating cocktail

플로팅은 재료들이 섞이지 않고 차곡차곡 쌓여 층을 이루도록 믹싱 스푼을 이용해 따르는 방법으로  

슈터 칵테일 만드는 방식이기도 하다. 산티나스 푸스카페가 대표적이다.

프라페 칵테일 frappe cocktail

프라페란 마티니 글라스에 잘게 으깬 얼음을 가득 채우고 그 위로 음료를 부어 내놓는 방법이다.

전기믹서 출현으로 '프로즌'이 탄생하기 이전인 1930년대 초반까지 더운 날에 대단히 인기 있던

방법이다.

프로즌 칵테일 frozen cocktail

프로즌은 믹서를 이용해 얼음과 모든 재료를 한데 갈아서 소복이 쌓인 눈처럼 만드는 방법이다.

얼음을 넣고 흔들어 마시는 것보다 더 시원하면서 진한 맛을 낸다. 대표적으로 프로즌 다이퀴리가 있다.

온더록스 on the rocks

록스 글라스에 얼음을 담고 그 위로 음료를 따라서 내놓는 방식이다. 얼음이 녹아 음료와 함께

섞이면서 증류주의 높은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무난하게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스트레이트 업 straight up

셰이커나 믹싱 글라스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셰이킹 하거나 휘저어 차갑게 만든 뒤, 대개는 얼음은

스트레이너로 걸러내고 마티니 글라스에 음료만 따라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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