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면 얼굴이 빨개요! 아시안플러시(Asian Flush) 증상! - 1

 

 

 

술을 마시면 유난히도 얼굴이 빨개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음주 후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현상을 아시안 플러시, 혹은 아시안 글로우(Asian Flush, Asian Glow)라고 합니다.

우리는 술자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이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아시안에게서 유독 두드러지게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아시안이 아니더라도 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날 수 있거나, 혹은 자신도 모르는 윗세대가 아시아인이랑 섞인 경우 마찬가지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순혈 아시아인답게 거나하게 마시는 날이면 홍익인간이 되곤 하는데요.
그럼 같이 이 아시안 플러시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뭘까요?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아세트알데이드 분해능력이 떨어짐  

 

위의 도표는 우리가 알코올을 섭취 후 배출까지를 나타낸 도표입니다.

알코올은 두 단계에 걸쳐 분해가 되는데요.

첫 번째로 탈수소 효소(ALDH)라는 단백질이 알코올(술)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시키고, 

그다음으로 아세트알데히드가 다시 ALDH에 의해 아세테이트로 분해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아세트알데히드인데요.

아세트알데히드는 약리작용이 강하고 반응성이 높은 1급 발암물질이며. 이 물질은 구역질, 구토, 숨 가쁨, 혈관 확장, 가슴 두근거림, 저혈압 등을 유발하며 심혈관계와 자율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혹시 이미 눈치채셨나요?

아세트알데히드가 유발하는 증상은 바로 숙취 증상과 유사한데요.
얼굴이 쉽게 빨개지는 사람은 이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시키지 못하여 혈관 확장 증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왜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지 못할까?

얼굴이 쉽게 빨개지는 사람은 Aldh2 유전자 변이형을 지니고 있는데요, 전 인구 70억 명 가운데 Aldh2 유전자 변이형을 지닌 사람은 5억 4000여만 명으로 10%가 채 안 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유전적 요인 때문에 알코올 분해를 잘 못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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